네, YTN이 입수한 고가도로 옹벽 붕괴 영상을 보여드리면서 설명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고가도로 옆을 지나던 승용차 위로 갑자기 옹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마치 둑이 터지는 것 같은 모습인데요. <br /> <br />갑자기 폭발하듯 옹벽 안의 흙더미가 터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벽이 넘어진 뒤에는 비가 오는 상황이었는데도 마치 먼지가 피어오르듯 한 모습이 보이고, 파편들이 무너진 벽 위로 쏟아집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그치지 않고 옹벽 위로 있던 철제 구조물까지 같이 넘어지면서 뒤에 있던 차량의 유리까지 덮어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저녁 7시 4분쯤,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에서 10m 높이의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무너진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은 길이 40m, 높이 10m 크기에 무게도 180여 톤인 것으로 파악됐는데, 뒤따르던 차량에는 앞부분에 잔해가 쏟아져 탑승자가 탈출할 수 있었지만, 앞서 가던 차량 1대는 콘크리트 구조물에 깔려서 40대 남성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관계 당국은 어젯밤까지 잔해를 일부 걷어내다가 폭우가 계속되자 추가 붕괴를 우려해 일단 복구 작업을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산시는 국토부 조사위원회가 구성돼 오늘 현장에 올 거라며, 조사를 마치는 대로 작업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고가차도는 양방향 통행이 막혔고, 옹벽이 덮쳤던 바로 아래 도로로 향하는 사거리도 차량이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주변 안전이 확보됐다는 진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통제를 이어가고, 이후 사고 원인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 과정에서 과실을 확인할 경우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네, 사고 하루 전 이미 붕괴 위험을 알리는 주민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산시청 도로과는 그제(15일) 아침 7시 20분쯤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2차선 오른쪽 지반이 내려앉고 있어서 빗물이 스며들 붕괴가 우려된다는 민원을 접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원에는 도로 오른쪽이 흙을 쌓아 보강한 부분인 만큼 붕괴가 우려된다며 조속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산시는 해당 민원에 대해 유지보수 관리업체를 통해 긴급히 보강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답했지만, 사고 전까지 별다른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윤태인입니다. <br />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이도형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71711112722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